EP.30 문구점 문을 여는 순간, 여행은 시작됩니다 - 나의 문구 여행기 [김신지의 책생연분]
5월 12일 오늘의 머리말 : 초등학생 때 저는 지우개에 집착하는 어린이였습니다. 세상에 같은 지우개는 없는 법인지라, 새로운 지우개가 보이면 꼭 갖고 싶었거든요. 심지어 예쁜 지우개는 아까워서 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쓰지 않은 지우개가 열개 넘개 있었어요. 그러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한참 시간이 흘러 지우개가 담긴 통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깜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 이걸 왜 쓰지도 않고 모으기만 했을까? 소중한 것일수록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날입니다. * 이다혜 기자님이 소개하신 책은 <아무튼, 연필> (김지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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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9 "이 이야기가 계곡에서 바다까지 이어졌으면 했어요." 작가 정대건 [이 작가가 끌리는 이유]
"이 이야기가 계곡에서 바다까지 이어졌으면 했어요."5월 5일 오늘의 머리말: 책을 읽으려고 펼쳐들었다가 첫 문장에서 빵 터지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정대건 작가님의 < GV 빌런 고태경 >을 읽을 때 그런 적이 있습니다. 그 문장을 읽어드릴게요. “지금 내가 히치콕과 트뤼포의 전기를 내다 판다고 해서 영화감독의 꿈을 접는 것은 아니다.” 꿈을 접는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설득하지만 책을 일단 내다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소설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타이밍, 정확한 문장 아닌가요? * 이다혜 기자님이 소개하신 영화는 <알리스, 조안, 레베카의 사랑>(엠마누엘 무레, 2024) 입니다. * 정대건 작가님이 소개하신 책은 <악인>, <분노>(요시다 슈이치),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맥스 디킨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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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8 눈물 흘리는 와중에도 멈출 수 없는 스토리의 힘 - 가재가 노래하는 곳 [황석희의 책생연분]
4월 28일 오늘의 머리말: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합니다. 미국 남부의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이었는데요. 이 책은 눈밝은 독자들이 알아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되었습니다. 생태학이라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 평생을 헌신한 사람이 인간과 자연에 대해 갖는 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황석희 번역가님이 소개하신 드라마는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2025)입니다.
'(경) 영혼의 노숙자와 리딩 케미스트리의 만남! (축)영혼의 노숙자 채널에서 진행한 에피소드에 이어, 셀럽 맷님이 리딩 케미스트리를 찾아 주셨습니다! 과연 맷님과 케미가 맞는 책은 어떤 책일까요? 영혼의 노숙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이다혜 기자님과의 찰떡 케미가빛나는 특별 에피소드를 지금 만나보세요☺ 4월 21일 오늘의 머리말 : 저는 요즘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요. 시간 여유가 없다보니 1주일에 한번 줌으로 회화 중심 수업을 합니다. 새로운 걸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에 친구와 같이 시작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어요. 원래 어학에는 자신이 있었던 데다가 어렸을 때 한자 공부도 했고, 일본어도 제법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계산하지 못했던 변수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외국어 공부를 한창 하던 때로부터 시간이 적지 않게 흘렀다는 사실입니다. 뇌의 노화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걱정이 되어서, 오늘도 책을 읽어봤습니다. *셀럽 맷님이 소개하신 팟캐스트는 <영혼의 노숙자> 236화와 265화, ‘이상한 부모님’ 시리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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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6 수학에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글쓰기에는 이 책이 있습니다 - 글쓰기의 최전선 [김신지의 책생연분]
4월 14일 오늘의 머리말: 글을 쓰면 인생이 바뀌나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답은 그렇다이기도 하고 아니다이기도 합니다. 생각을 글로 옮기는과정에서 생각이 정교해지기도 하고 행동으로 옮길 힘이 나기도 한다는 면에서는 글을 쓰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하는 것도 큰 과장은 아닐 것 같습니다.사는 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큰 힘이 된다고 저는 오랫동안 믿고 있습니다.*김신지 작가님이 추천하신 책은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이다혜),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전고운,이석원,이다혜 외 6명>,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정희진처럼 읽기>(정희진) 입니다.*이다혜 작가님이 추천하신 책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조지 오웰) 입니다.
나와 케미가 맞는 책을 발견하는 곳✿
리딩 케미스트리는 밀리의 서재와 이다혜 기자가 만드는 도서 팟캐스트입니다.
쏟아지는 책 속, 진짜 나와 딱 맞는 책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이건 꼭 읽어야 해! 하는 책만 모아 모아,
여러분의 케미를 저희가 찾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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